디스커버리 펀드 환매 중단 사태 분석 (1) – 미국에서 어떤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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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2.09.13   


6ffb0bd97fff0cd3512db75ec4849fd0c1e6c332.png여의도투자자권익연구소는 투자자소송모니터를 통해 디스커버리 자산운용의 Discovery US 핀테크 글로벌 채권 펀드(이하 ‘디스커버리 펀드’) 투자 피해와 관련하여 미국에서의 재판상황을 소개한 바가 있다 ( 국외투자자소송[Discovery US 핀테크 글로벌 채권 펀드에 투자하였다가 피해를 입은 국내 투자자들, 미국에서 진행되는 DLI 관련 집단소송 결과에 주목해야]). 이하에서는 미국 재판 과정에서 밝혀진 사실관계를 토대로 디스커버리 펀드가 투자한 대상이 무엇이었는지 알아보기로 한다. 결론부터 언급하면, 브렌든 로스의 폰지 사기로 인하여 부실이 발생하였고, 디스커버리 펀드가 투자한 자금은 바로 이 부실을 떠안는데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디스커버리 자산운용이 밝힌 디스커버리 펀드의 구조에 따르면, US 핀테크 글로벌채권 펀드의 투자자금은 미국의 DLG사가 발행한 사모사채에 투자되었고, DLG의 자산은 미국의 Direct Lending Investments(“이하 ‘DLI’)가 운용하는 DLI Assets Bravo에 투자되었으며, DLI Assets Bravo의 자금은 해외의 대출플랫폼으로부터 대출채권을 매입하거나 대출플랫폼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의 회사채를 매입하는 데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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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판매사들은 투자자들에게 디스커버리 펀드가 ① 실적이 우수한 해외 운용사 DLI가 DLG에 투자된 투자금을 운용하여 정상적인 미국 P2P 대출업체에 투자하고, ② DLI 대표의 지분 담보를 통한 신용보강 안전장치까지 마련되어 투자자들에게 일정한 수익률이 발생하는 안전한 상품인 것처럼 설명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만일 디스커버리 펀드가 투자한 자금이 미국에서 폰지 사기로 인한 부실을 떠안는데 사용이 되었다면 어떻게 될까? 국내에서 판매사들이 투자자들에게 설명한 내용이 허위로 평가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미국 SEC가 2020. 8. 11. 브렌든 로스를 상대로 제기한 소장에 의하면, DLI가 DLG에 QuarterSpot 관련 참가이익을 매각하고, 이를 브랜든 로스의 DLI 지분으로 담보하였던 것은 결국 DLI가 QuarterSpot 과 관련하여 안고 있던 부실자산을 DLG에 떠넘기는 과정의 일환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DLI는 2017. 9. QuarterSpot에 대한 대출채권에 약 3,500만 달러에 해당하는 부실이 발생한 것을 발견하고, 위 채권에 대하여 부실자산 분리작업(side Pocket)을 시행하였다. 또한 DLI는 2017. 9. QuarterSpot 관련 참가이익을 DLG에게 액면가인 약 5,500만 달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하였는데, 위 계약에는 수백 개 이상의 부실채권이 포함되었다. DLI가 QuarterSpot 관련 참가이익을 DLG에 매각한 결과, DLI는 2017. 8.에서 2017. 9. 사이에 QuarterSpot 관련 자산을 $139,756,336에서 $71,506,605로 감소시킬 수 있었고, 부실자산 분리작업을 일부 해결할 수 있었다. 즉, DLI는 부실채권으로서 정상적 회수가 어려운 QuarterSpot 관련 채권을 DLG에 액면가에 떠넘겨 그 손실을 피하였고, 반대로 DLG는 부실채권을 정상가격으로 인수하여 그 부실을 떠 안은 것이다.

 

더욱이 DLI 측 법정관리인이 2020. 11. 20. 미국 연방법원에 제출한 ‘다이렉트렌딩 사업형태 조사보고서 및 분배계획서’(이하 ‘보고서’)에 따르면, DLI가 운용하는 DLIF는 최소 2016. 4. 30. 이전부터 투자자들의 상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없는 재정상태였으며, 이에 DLG를 포함한 DLI가 운용하는 펀드 간에 광범위한 폰지 사기 방식의 돌려막기가 자행된 사실이 드러났다.

 

결국 디스커버리 펀드는 브렌든 로스가 미국에서 벌인 폰지 사기 행각으로 발생한 손실을 떠넘기기 위해 만든 DLG에 국내 투자자들의 돈을 투입하는 역할을 하였고, 이로 인해 국내 투자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되었다.

 


법무법인 한누리는 디스커버리 US 핀테크 글로벌 채권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들을 대리하여 관련법적 절차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절차 진행을 희망하는 피해자들은 법무법인 한누리(www.hnrlaw.co.kr)를 통해 무료로 디스커버리 US 핀테크 글로벌 채권 펀드 사건의 분석과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구현주 변호사 hjku@hnrlaw.co.kr / 김주연변호사 juyeon.kim@hnr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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